내 하루에 시간이 존재하는 것인지 시간안에 내가 존재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아침에 이미 해가 뜬후 눈을 떠 해는 꼴딱 금방도 넘어간다. 곧 다시 꼴딱 넘어가는 해 뒤에 밤이 올테고 다시 꼴딱꼴딱 넘어가다보면 내가 마음을 둔 모든일들이 해와 달처럼 허공위로 둥둥 떠오를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