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을 정리하는지 언니가 옛날 우리 어릴 적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 아직도 이쁘다. " 라고.

우리의 어린 날, 온대간대 없고 만족하든 만족하지 않든 상관없이 지켜줘야 하는 모든 것을 위해 묵묵히 나아가는 삶.

뭐가 옳든지 그른지 정하지 말고 기다려라. 이제는 뿔뿔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듯 해도 어려울땐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뭉칠꺼야. 걱정마. 예전처럼. . 언니의 말대로 아직도.

 

우린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