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온통 뜻하지 않은 일들이 낳은 이야기다.

아이는 여행 내내 우리의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아이를 찍고 아이는 우리를.

사랑은 사랑으로,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채워주기 위해.

절대 헤어짐 없이.

 

내 인생 45장에 아이는 보길도 배안에서 인생의 맛이 참 달콤하다 했다.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