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고 있다는건 내가 아직 미련곰탱이라는 거.

 

늘어질때로 늘어져도 엉덩이 붙잡고 끝까지 매달리는 고무줄이라는거. 누가 아무리 지껄여도 영영 안들리고 내맘대로 하고 마는 울아부지 울엄마 딸이라는거. 이거 못하면 죽는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