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아줌니.

아버지와 엄마가 집 옆 야산을 일구어 심은 배추를 속이 찬 놈으로 일부 뽑아 김장을 시작했다. 엄마가 배추를 절이는 나를 찍어 카톡으로 보내며 "김장하는 아줌니"라고 제목도 붙여 보냈다. 나는 다시 "아냐. 김장하는 박작가" 라고 덧붙였다.

그림만 그리고 살순 없겠지.

그림만 그리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김장하는 아줌니 박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