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내 얼굴.

작품을 내기 위해 오랜만에 일찍 서울 구경을 홀로 나가 아침을 맥도날드 버거와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자유를 만끽하고 읍내로 돌아와 고질적으로 불편한 다리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어느 날 부터 아파오는 왼쪽 눈의 진료를 위해 안과를 다녀왔다.

가만히 병원에 누워 있자니 오랫만에 외출이 줄줄이 병원행이구나. 나이가 느껴지는 걸까.

내가 모르는 내 나이와 내 얼굴.

내가 나에게 솔직해 지기.

 

내가 나에게 고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