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계단과 옥상 난간으로 쓸 원형철기둥에 녹이 쓸지 말라고 사비를 칠했다. 변함을 영원히 막을 수는 없지만 더디 변하라고 칠하는 사비.

사람의 마음도 더디 가버리라고 바르는 사랑의 사에서 따왔을까 잠시 생각했다.

 

저 잘있어요. 까맣게 타고 조금 지쳤지만 힘듬과 즐거움을 잘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